2024 제5회 고창농악 꽃대림축제 포스터
고창--(뉴스와이어)--‘2024 제5회 고창농악 꽃대림축제’가 8월 29일 목요일부터 8월 31일 토요일까지 3일간 고창농악전수관에서 개최된다.
고창농악보존회는 무형유산 고창농악을 전승 및 보존하는 단체로, 공연·교육·전시·체험·학술연구 등의 사업을 진행하며,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에서 주최하는 전통예술지역브랜드 상설공연 ‘샤이닝고창’과 생생국가유산 ‘고창농악 상설굿판’, 전수교육관활성화사업 ‘사시사철 굿피는 고창’ 등 분야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꽃대림축제는 음력 칠석날 벌였던 꽃대림굿을 창의적으로 계승해 바쁜 현대인들의 노고를 달래고 남은 한 해의 풍요를 기원하는 행사로, ‘굿의 정신을 잇다’, ‘사람의 연을 쌓다’, ‘삶의 이야기가 있다’라는 기조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주체 사업으로 진행된다.
꽃대림축제는 인문학마당, 특별마당, 공연마당, 연희마당, 참여마당, 저잣거리마당으로 구성되는데, 먼저 인문학마당에는 농경과 농악의 관련성에 대해 논의하는 학술대회가 있고, 특별마당에는 고창농악을 소재로 한 영화 ‘공작새’ 상영, 故야천 하관수 선생 글씨 모음전이 진행된다.
공연마당에서는 거리극 아이모멘트의 ‘쉼표’, 현대무용 워크숍 ‘뉘앙스’, 안은정 거문고 연주자의 ‘꿈꾸는 거문고’, 니나노판서트 ‘유희스카’, 싱어송라이터 시와의 ‘들여다보고 안아주는 노래, 시와’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연희마당에는 밀양백중놀이보존회가 초청됐으며, 뛰어난 예인들이 한 판 펼치는 마당춤전과 굿쟁이전에서는 허튼덧배기, 한량무, 고성문둥북춤, 수영야류 말뚝이춤과 더불어 쇠, 장구, 북, 소고 등 지역별 농악 개인놀이 열전을 볼 수 있다.
참여마당에서는 본 축제의 핵심인 ‘꽃대림굿’이 성송면 계양마을 일대 논길 위에서 펼쳐지며, 각자가 만든 만장(깃발)과 풍년을 기원하는 장화를 머리에 쓰고, 농악을 치며 예술인과 관람객 모두가 참여해 대규모 행렬을 이루며 풍요의 굿을 친다.
이 외에도 총 13개의 부대체험행사가 개최되는 이번 저잣거리마당에서는 업사이클 소고 만들기, 장화 만들기, 만장(깃발) 만들기 등의 다채로운 체험부스와 비건음식, 잔치음식, 바비큐, 카페 등의 풍성한 먹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고창농악보존회 구재연 회장은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쉼터’가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상업성이 짙은 축제가 아닌 삶에 위로를 건넬 수 있는 로컬 힐링축제를 선보이고자 노력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2024 제5회 고창농악 꽃대림축제는 8월 29일부터 8월31일까지 다회용기 사용 등의 친환경 ESG 경영으로 진행되고 SNS 서포터즈 ‘꽃받침’을 통해 현장 실시간 홍보를 계획 중이다. 또한 공연자 및 참여자 숙박 장소 마련을 위해 인근 마을(계양마을, 향산마을, 월평마을)에서 마을회관 숙박을 협조한다.
자세한 내용은 고창농악 홈페이지 및 SNS,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창농악보존회 소개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6호 고창농악 보유단체인 고창농악보존회는 1998년 고창농악단을 계승해 발족했으며 2006년 고창농악 발전을 위해 사단법인으로 등록했다. 2000년 고창농악 전수관을 개관해 연간 3000여 명의 교육생들에게 고창만의 맛과 멋, 색깔을 전수하며 후진양성에 힘쓰고 있다. 현재 8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70여 차례 이상의 공연과 고창굿한마당, 고창농악경연대회, 초청공연, 상설공연, 아카이브 사업 등을 통해 고창농악을 후대에게 올곧게 전해주고자 오늘도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