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키워드, 봉성훈 지음, 270쪽, 1만5500원
서울--(뉴스와이어)--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인공지능에 일자리를 빼앗긴 세대가 가상현실을 이용한 네트워크 마케팅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는 과정을 그린 SF 소설이 출간돼 화제다.
북랩은 갈수록 대면 일자리가 줄어들고 그나마 인공지능에 자리를 내주는 가까운 미래에 3명의 청년들이 가상현실을 이용한 직접 판매, 즉 네트워크 마케팅으로 사업을 일으키는 내용의 SF 소설 ‘넥스트 키워드’를 출간했다.
이 책은 예기치 않은 전염병으로 세계 경제가 위기에 빠지고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는 현재 시점에서 가까운 미래에 어떤 직업이 창출되고 어떤 사업이 전개될 것인지 조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채롭다.
저자 봉성훈 씨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라 미래에는 비대면 산업이 지금보다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에 따라 국가와 기업 모두 ‘디지털 역량’을 갖추는 것이 곧 성장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여기서는 특히 네트워크 마케팅 분야에 집중해 미래 세계 시장에서도 직접 판매가 살아남을 수 있는 이유와 그 유망성을 보여 준다.
이 책은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가상 인물들의 모험을 그린 SF 소설 형식을 취하고 있다. 총 4부로 나뉘어 2028년과 2025년, 두 시점이 공존하며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2028년에는 우주 지도자 ‘M’의 눈으로 2016년부터 2025년까지 격동의 시기를 바라본다. ‘M’과 인공지능 ‘지니’의 대화로만 진행되지만 파피루스 상인 이야기 같은 액자식 구성을 취해 독자의 흥미를 유발한다. 2025년의 이야기는 ‘애니’, ‘힐튼’, ‘윤정’이라는 ‘Z 세대’ 주인공들을 중심으로 인공지능에 일자리를 빼앗긴 세대가 힘을 모아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성장담을 담았다.
이 책은 가상의 이야기지만 정치·경제 상황에 관한 저자의 면밀한 해석을 바탕으로 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정부에서 지급하는 기본 소득, 가상 국가를 건설하는 ‘G 기업’, VR(가상 현실)·AR(증강 현실)의 상용화 등 이 책에 등장하는 미래 상황은 우리 앞에 바짝 다가온 현실과 닮았다. 그중에서도 주인공들이 네트워크 마케팅으로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직접 판매의 활로를 가상 현실에서 찾았기 때문이다. 대면 일자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주인공들은 가상 현실을 통해 네트워크 마케팅으로 인적 교류를 이어 간다. 저자는 이러한 방식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돌파구를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거나 네트워크 마케팅에 입문하는 이들에게 이 책이 흥미로운 안내서가 되기를 기대한다.
저자인 봉성훈 씨는 다년간 네트워크 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해 제5회 2020 대한민국 파워리더대상에서 ‘4차 산업혁명 혁신 리더’ 부분 대상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출범한 중소기업권익보호특별 위원회 네트워크 마케팅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저서로는 ‘나를 깨우는 행복 DNA’(GNPBOOKS, 2015), ‘4차 산업혁명으로 요동치는 네트워크 마케팅’(아름다운사회, 2016)이 있다.
북랩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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