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생복 입고 선비문화 체험, 9월 5일 필암서원서 ‘조선 유생 로그인’ 운영

장성군 가족센터 다문화·비다문화 가족 초청
서원 탐방부터 선비문화 체험·선비 비빔 한상까지

2026-08-30 10:32 출처: 장성군청

세계문화유산 필암서원

장성--(뉴스와이어)--세계유산 필암서원에서 조선시대 유생의 생활과 선비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가족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2026년 세계유산 필암서원 활용프로그램’의 네 번째 체험 프로그램인 ‘조선 유생 로그인’​이 9월 5일(토)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장성 필암서원과 집성관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장성군 가족센터와 연계한 다문화·비다문화 가족 40명이 참여한다.

‘조선 유생 로그인’은 참가자들이 유생복을 입고 조선시대 유생이 되어 필암서원의 역사와 선비문화를 경험하는 몰입형 체험 프로그램이다. 필암서원을 단순히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서원을 둘러보며 하서 김인후 선생의 학문과 절의, 선비의 생활문화를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프로그램은 참가자 등록과 서원 예절 안내, 유생복 환복, 유생증 수령으로 시작한다. 이어 훈장님의 안내에 따라 필암서원 곳곳을 둘러본 뒤 유물 전시관으로 이동해 하서 김인후 선생의 삶과 학문, 옛 선비들의 생활, 필암서원이 지닌 의미를 문화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살펴본다.

오전 11시부터는 집성관 강당과 다목적실, 야외 체험마당에서 다양한 선비문화 체험이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필암서원 탐방에서 느낀 마음가짐과 자신의 꿈을 붓으로 적는 ‘선비 다짐 족자 쓰기’, 묵죽도 속 대나무를 관찰하며 자신만의 부채를 완성하는 ‘묵죽도 부채 그리기’​에 참여한다.

조선시대 선비의 음식문화를 체험하는 ‘선비 비빔 한상’​도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비빔밥에 들어가는 나물과 재료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뒤 취향에 따라 나물과 비빔장을 선택해 직접 비빔밥을 완성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계유산 필암서원을 가족이 함께 보고, 배우고, 체험하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다문화·비다문화 가족이 우리 문화유산과 선비문화를 보다 친근하게 이해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성군청 소개

세월의 기억을 간직한 채 선비정신이 살아 숨 쉬는 땅 ‘장성’은 천년의 역사가 켜켜이 쌓인 곳으로 학문과 절개의 향기가 흐르는 고장이다. ‘문불여장성(文不如長城)’이라는 말은 흥선대원군이 호남을 평하며 언급한 ‘호남팔불여’에서 유래한 것으로, ‘학문으로는 장성만한 곳이 없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예로부터 장성이 학문과 선비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해 왔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장성 곳곳에는 필암서원, 고산서원, 봉암서원 등 수많은 서원과 사우가 자리하고 있어, 그 전통을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다. 특히 황룡면 필암리에 위치한 필암서원은 호남의 유종(儒宗)으로 추앙받는 하서 김인후 선생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장성 사람들의 꼿꼿한 기질과 은근한 자존심의 근간이 되어온 상징적인 공간이다. 이처럼 장성은 단순한 지리적 공간을 넘어, 선비정신과 학문의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문화의 터전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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